샤코탄 블루 카무이미사키 코발트 블루? 샤코탄 블루?샤코탄 블루를 아세요? 홋카이도의 토착 원주민 아이누족! 그들은 척박한 북해도에서 향료를 목적으로 라벤더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라벤더가 유명해진 거다. 아이누족의 언어 중 여름을 뜻하는 '샤쿠' 마을을 뜻하는 '코탄' 여름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샤쿠코탄' 지금 우리는 이곳을 샤코탄이라고 부른다. 비에이의 시키사이노오카와 후라노의 팜 도미타는 비슷한 모습을 가졌다. 시키사이노오카는 무지개떡 같고, 팜도미타는 보랏빛 물결이 출렁이는 라벤더 밭이다. 샤코탄 반도에 비슷한 풍경을 지닌 곳이 있는데 일본 비경 100선에 꼽힌 시마무이해안과 카무이미사키. 우리말로는 가무이 곶 시마무이해안을 들렀다가 카무이미사키로 왔다. 코발트블루의 아름다움을 가진 해안 샤코..
오타루 운하 유리공예 전시관날씨 좋았던 오타루 운하!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오르골당을 들렀다가 카페도 들르고 먹거리도 챙겨 먹고 이번에 들어간 곳은 유리공예 전시관이다. 유리공예 전시관을 기타이치가라스라고 한다. 수공예로 유리를 만드는 곳으로 유리공예 전시관이 많은데 내가 들어간 3호관이 가장 인기가 많고 볼거리도 많다고 한다. 어두컴컴한 터널 같은 공간에 등이 밝혀져들어서자마자 분위기에 놀랐고,창업한지 100년이 넘은 전통이 있는 곳이다. 전쟁 당시 전쟁 물자 등의 보관 창고로 쓰였던 건물들전쟁이 끝나고 낡은 창고들에 색과 온기를 넣어상점화한 곳 장인이 만들어낸 유리공예들 구경하기! 등이 그렇게 다 예쁘다. 전시관 안은 석유램프로 밝혀놓았는데 그 향도 나쁘지는 않았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타..
일본 와인 후라노 와인공장 일본이 와인이 유명한 나라라는 걸 전혀 몰랐다. 왜, 와인 하면 우리는 보통 유럽을 떠올렸으니까. 북해도의 서늘한 기후는 북유럽과 비슷하여 후라노 와인공장에서는 맛 좋은 일본 와인을 시음할 수도, 구매할 수도 있다. 후라노를 더욱 향기롭게 만드는 것, 그것은 라벤더와 와인이다. 지하로 내려와 일본 와인 저장고를 견학하였는데 난 지하에서 나는 이런 케케묵은 냄새가 그렇게 좋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날 이상하게 쳐다본다 ㅋㅋㅋㅋㅋ 만든 시기와 이 와인을 개봉할 시기가 쓰여있다. 이건 2054년에 판매되겠군! 호잇!!!일본 와인 2104년??100살 장수해도 나는 못 먹겠다 ㅋㅋㅋㅋ 그래도 10년이 지나면서 주변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좀 신기했다. 유럽의 와인 생산지와 ..
마에다신조 비에이 탁신관(타쿠신칸) 분위기 좋았던 자작나무길비에이에서 가 본 곳은 친구가 무지개떡과 같다고 표현했던 시키사이노오카언덕, 메밀꽃과 푸른 초원이 아름다웠던 패치워크의 길, 그리고 여기, 타쿠신칸이다. 본디 비에이는 북해도의 농촌마을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에 불과했었다. 마에다신조 비에이 탁신관(타쿠신칸) 분위기 좋았던 자작나무길 마에다 신조는 풍경 사진 전문작가로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계절 내내 30년 동안 담아냈다고 한다. 그의 사진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홋카이도 비에이는 북해도에서 아름다운 장소로 떠올랐고, 그의 사진을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 타쿠신칸, 바로 비에이 탁신관이다. 비에이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린 마에다 신조의 갤러리는 사진 촬영 불가다...
일본과의 관계가 썩 나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이에요.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넘 아쉽기도 해서 꺼내보는 추억 랜선 여행입니다. 삿포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일본에서 가장 오고 싶었던 곳, 북해도! 순서가 바뀌어 어찌 오키나와를 먼저 갔지만 북해도에 내가 꽂혔던 건 팜도미타를 비롯한 꽃의 속삭임보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1만 년 전, 가사야마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폭열 화구, 매 분당 3,000리터의 온천수를 뿜어내기에 일본의 3대 온천으로 소문난 지역이 되었다. 구석구석 붙어있는 지열주의 그 돌을 한 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감히 도전해볼 용기는 없었다. 화산가스가 끊임없이 분출되면서 강렬한 유황냄새가 코를 자극한다.모든 사람은똑같은 ..
니세코 요테이산 후키다시공원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눈 덮인 화산, 잠재적인 활화산인 요테이산은 후지산과 매우 비슷해서 예조 후지산이라고 불린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 북해도의 후지산이라고도 불리는 곳인데멀리서 보는 모습이 어찌나 운치 있던지. 산 머리에 구름인지 눈인지...처음에 헷갈렸지만 자세히 보니 구름이었다. 후키다시 약수는 일본 100대 명수로 손꼽히는 것으로, 풍부한 미네랄과 달고 부드러운 물맛으로 이곳의 물을 마셔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공원으로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폭포소리와 아름다운 경치에 한 번 놀랐고, 1년 내내 6.5도 전후의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는 곳이라 북해도 여름 여행 중이라면 가장 쾌적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저기에서 후키다시 약수가..
일본과의 관계가 썩 나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이에요.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넘 아쉽기도 해서 꺼내보는 추억 랜선 여행입니다. 일본 북해도 여행 후라노 팜도미타 라벤더 절정 시기일본 북해도 후라노 최대 규모인 1만 8000여 평의 라벤더 농장. 1958년부터 운영된 후라노 팜 도미타는 사유지로 연 600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본 청정지역인 북해도 그중에서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은 유난히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비에이가 꽃을 대표한다면, 후라노 지역은 라벤더가 많고, 후라노의 라벤더 하면 팜 도미타가 으뜸이다. 본디 일본에도 원주민이 있었다. 그 원주민들이 북해도 지역으로 강제 이주 당했고 향료로 라벤더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어 지금..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 오르골당 일본여행선물사기 좋은 곳이었다. 오타루 운하의 동쪽 끝에는 세계 각국의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할 것도 많고 일본여행선물을 사기도 좋은 장소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 오타루 오르골당 고풍스러운 시계탑이 있다. 세계에서 몇 안 남아있는 증기 시계라고 하던데 정각 시간을 놓쳐서 보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처음 문을 연 것은 1912년, 2층 건물의 창고였다. 문을 열자마자 9M 높이의 대형 홀에 놀랐고, 또 눈에 들어온 풍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색적이던지 왠지 '꽃보다 남자' 드라마 OST랑 어울리는, 그리고 정말 그런 남자들이 서있을 것만 같았던 실내 분위기랄까? 울려 퍼지는 청아한 소리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조명들까지 환상적인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
홋카이도 먹거리 털게 일본은 라멘 왕국이다. 많은 라면 중 미소라멘의 발생지는 삿포로! 하지만 홋카이도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게 요리!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한 번씩 먹게 된다는 먹거리 대표라고 할 수도 있다. 홋카이도 털게를 먹어본 소감. 일본식 오므라이스는닭 다리를 올려주었고. 위생, 소식, 청결한 생활 이렇게 깔끔한 생활을 하는 일본인들에게 뚝배기에 크게 담아놓고 너도나도 숟가락 담는 식사는 없다. 홋카이도 먹거리 대게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깔끔한 1인식 우동 냄비. 가격이 마냥 저렴하지는 않다. 이럴 때는 대게 뷔페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며, 삿포로 번화가에는 대게 무한리필 뷔페 집들이 꽤 많다. 왜 우리가 삼겹살 무한리필 다니는 것처럼~^^ 대게 무한리필에 나오는 것은 대게, 킹 크랩, 홋..
일본과의 관계가 썩 나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이에요.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넘 아쉽기도 해서 꺼내보는 추억 랜선 여행입니다. 일본 북해도 비에이 패치워크의 길, 호쿠세이노오카넓은 들판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이 천을 이어붙인 것 같다고 하여 '패치워크의 길'이라고 불리는 북해도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피라미드형 전망대가 있다. 이곳을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이라고 한다. 저 높은 곳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북해도의 여름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마을 비에이. 언덕의 고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넓디넓은 평야에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다. 하얀 감자꽃, 노란 보리밭, 별을 뿌린 듯 반짝이는 메밀꽃! 계절마다 다른 매..
일본과의 관계가 썩 나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이에요.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넘 아쉽기도 해서 꺼내보는 추억 랜선 여행입니다. 북해도 샤코탄 시마무이해안홋카이도의 서쪽에 있는 샤코탄 반도. 오타루에서 약 2시간, 홋카이도의 숨겨진 명소다. 일본 저백선 선정해안이기도 한 곳. 그렇다. 여기는 일본 비경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북해도 샤코탄 시마무이해안샤코탄 반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불리는시마무이 해안. 북해도 샤코탄 시마무이해안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는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어떻게 바다에서 이런 색깔이,기절할 듯 정말 아름다웠던 8월 홋카이도 여행은 자연이 품고 있는본연의 색을 그대로 만끽하고 올 수 있었다. ..
일본과의 관계가 썩 나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이에요.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넘 아쉽기도 해서 꺼내보는 추억 랜선 여행입니다. 홋카이도 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 홋카이도에서 비슷한 모습을 가진 곳이 2군데가 있다. 후라노의 팜 도미타하고 비에이의 시키사이노오카였다. 아, 둘 중에 어느 곳이 더 아름다웠냐고 묻는다면 정말 대답하기 곤란하지만. 굳이 한 곳을 뽑아달라고 하면 내 선택은 비에이의 시키사이노오카다. 보라, 이 아름다운 풍경을!사람들은 이곳을 한마디 말로 찬양한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융단을 깔았구나!" 장대한 공원, 아니 구릉이라고 해야 할까. 전기차를 타고 먼저 돌아본다. 언덕이라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